한·일·중 싱가폴 참여…슈퍼모델대회도 6월 개최
포항시는 올해 일본 관광객 1만명 유치를 위해 구룡포 일본 가옥 복원에 나섰다.
시는 구룡포 일본 가옥의 복원을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근 이곳의 관광자원 타당성 조사에서 가옥 복원과 도로 정비, 주차장 조성 등에 80억~1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가옥 복원에 따른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구룡포 일본 가옥은 1920~1930년대에 건축된 건물로 현재 26가구가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가옥이 오래돼 10여가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원형대로 신축해야 할 상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오는 6월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폴이 참여하는 국제슈퍼모델대회를 포항에서 개최한다.
슈퍼모델대회 사회자로 탤런트 류모씨를 섭외중이다.
류씨는 한류스타로 대회기간 동안 일본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일본 언론을 통해 포항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일본 NHK 등 방송사 28개사와 요미우리신문 등 신문사 106개사에 구룡포 이야기를 담은 자료와 홍보물을 발송했다. 신청 언론사에 대해서는 항공비를 제외한 숙박료 등 각종 취재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전국 최초로 일본 T/F팀을 구성하는 등 일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포항시 장정술 일본 T/F팀장은 “일본 관광객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항의 글로벌 홍보 차원이다”며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포항에서 1일 이상 숙박하는 일본 관광객 1만명 유치가 우선 목표다”고 말했다.
일본인들은 포항의 죽도시장과 구룡포 일본가옥, 포스코 역사관, 보경사 다도체험, 호미곶 등을 주요 관광지로 선호하고 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