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단체장 선거바람 벌써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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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단체장 선거바람 벌써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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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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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3곳 기초단체장 대다수 재선 노려
선거 참모 요직 배치…치적 홍보`종종걸음’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선을 노리는 경북지역 일선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도내 시·군과 지방 정치권에 따르면 경북지역 23곳 자치단체장들 가운데 18곳 지자체 단체장이 내년 5월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잇다.
 이들 재선을 꿈꾸는 시장·군수들은 선거에 대비, 지난 1월과 2월 정기인사를 통해 일잘하고 대민 관계가 좋은 참모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직에 배치, 시·군정 수행 효과도 거두고 표심도 잡을 계획이다. 특히 단체장은 연례적 관내 동과 읍면 순방행사를 통해 민원을 집중 보살피고 그간 쌓은 치적도 홍보하는 등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선거태세를 갖춰 나가고 있다.
 포항시는 새해 1월 2일자로 남·북구 구청장 등 4급(서기관) 10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14일에는 5~6급 등 44명의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신행정 수요를 내세워 조직개편도 했다.
 구미시는 1월12일 4급 3명을 전보시키고 5급 32명을 승진·전보시켰다.
 경산시는 지난 9일 5급 5명을 승진시키고 10명을 전보시킨 인사를 했다. 경주시도 22명의 5급 인사를 1월 2일 실시하는 등 도내 시·군마다 4.5급 승진 및 전보 인사를 1월과 2월 단행했다.
 이같은 단체장의 정기인사와 관련, 지역 지자체 공직자들은 `능력에 따라 적기적소에 보내진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못한 사례도 없지않다’고 말하고 있다.
 지방정치권에서는 `단체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사람을 대민관계가 많은 자리로 집중 배치한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선을 노리는 단체장들은 일반적으로 본청은 물론 구청과 일선 동·읍면사무소의 핵심부서에는 선거에 능동적이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자기사람을 앉혔다는 얘기도 지역마다 흘러나오고 있다.
 이같은 조기 선거바람에 대해 지역 선관위는 `지역 기업이나 동·읍면 순방에서 직접적인 지지호소나 기부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선거법상 문제가 된다’면서도 `선거법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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