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엔트리 포함키로…부상 회복 최대 관건
 
　야구대표팀이 내야 수비의 핵 박진만(33·삼성·사진)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할 예정이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은 21일 WBC 조직위원회로부터 `최종 엔트리 제출 후 부상자가 나와도 예선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3월4일까지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는 답을 얻고 박진만을 22일 최종 28명 명단이 넣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유격수는 박진만과 박기혁(롯데) 두 명으로 결정됐다. 대체요원 1순위로 평가된 손시헌(두산)은 박진만의 상태가 도저히 안 된다고 판단되면 3월4일 소집될 수 있다.
　김인식 감독은 애초 박진만을 1라운드는 건너뛰고 8강 본선전이 열리는 2라운드부터 기용할 계획도 있었지만 WBC 조직위원회에 부상자 교체 건을 문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거기다 박진만의 회복 속도가 빨라져 잘하면 예선전부터 박진만을 기용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맞게 됐다.
　박진만이 대표팀에 남으면 3루수 후보인 최정(SK)과 이범호(한화) 중 한 명이 최종 명단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