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붐’참가자 모시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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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붐’참가자 모시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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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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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주,평년비해 참가 신청 절반수준
불황여파에 100여개 대회 3·4월 집중 탓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마라톤대회가 붐을 이루면서 대회를 주관하는 자치단체들이 대회 참가자 모집에 애를 먹고있다.
 다음달 5일 제7회 소백산마라톤 대회를 준비 중인 영주시는 당초 지난 1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기로 했으나 기대만큼 신청이 되지 않자 접수기간을 10일 연기했다.
 지난해 대회 때는 모두 5100여명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참가 신청이 3400여명에 그치자 부랴부랴 접수 기간을 늘린 것.
 수려한 낙동강변 코스로 유명한 안동시도 오는 29일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지난 9일까지 참가자 모집에 나섰으나 작년의 절반 수준인 2500여명에 불과해 한 차례 연장모집을 한 뒤 5700여명을 모을 수 있었다.
 이처럼 마라톤을 열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참가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은 매년 3,4월에 전국적으로 100개 가까운 대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안동 낙동강변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오는 29일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10개 가량의 마라톤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보니 참가자를 유치하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경쟁은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 밖에도 경제 한파로 인해 직원들의 대회 참가 경비를 지원하지 않는 기업체 등이 늘면서 단체 참가자들이 줄고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마라톤대회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으로 열리고 있지만 앞으로 경쟁력있는 대회만 살아남을 것으로 본다”라며 “그 때까지는 사활을 건 싸움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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