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수와 가입면적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최종현)에 따르면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태풍 등 큰 자연재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실적을 보면 지난해 대비 농가수는 1만4250농가에서 1만5418농가로 8.2%, 가입면적은 9776㏊에서 1만1034㏊로 12.9% 각각 늘었다.
농작물재해보험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된 것은 자연재해로 인한 불안감 증가, 전년도 봄동상해 및 우박 등으로 사고보험금(174억원)을 지급해 농가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한 점, 가입시 국비 50% 지원 외에도 전국 최초로 경북농협이 자치단체보조금(도비 10%, 시·군비 10-30%) 사전면제 제도를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농가의 납입 보험료 경감,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가입농가의 인식전환도 가입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 배 등 7개품목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한편 경북농협은 이달중에 논벼(상주, 구미지역), 5월께 고추(안동지역), 6월께 자두 (김천지역), 10월께 마늘(의성지역) 등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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