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군단 수비불안`결국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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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군단 수비불안`결국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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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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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울산과 1-1로 비겨…개막 승리 후 3연속 무승부
 
 포항이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울산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4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4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돌아온 맏형 김기동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울산 알미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1승3무 승점 6점으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은 이날 브라질콤비의 합작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브라질리아가 왼쪽돌파에 이어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중앙에 있던 데닐손에게 길게 크로스했고 볼을 이어 받은 데닐손은 울산수비 제치는 특유의 볼 컨트롤에 이어 날린 슛이 골대 위를 향하며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1분 뒤에는 브라질리아가 왼쪽 엔드라인부근까지 돌파한후 날린 슛이 울산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기선을 제압한 포항은 김태수, 김기동, 데닐손, 이광재 등의 슛이 막히며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기다리던 포항의 첫골은 후반 12분 돌아온 `맏형’ 김기동의 발끝에서 터졌다.
 오른쪽에서 브라질리아가 올린 코너킥을 김영광 골키퍼가 쳐냈고 문전 혼전중 흐르는 볼을 오른쪽 중앙에 있던 김기동이 왼발슛으로 연결, 울산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기선을 잡은 포항은 후반 24분 지친 데닐손을 빼고 스테보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오히려 울산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7분 이세환이 올린 프리킥을 중앙 있던 알미르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34분 울산골대 전방에 있던 스테보가 오른쪽에 있던 최효진에게 연결한 볼을 울산 유경렬이 손으로 막는 핸드링 반칙을 범했으나 홍진호 주심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 페널티킥을 주지않고 경기를 진행해 아쉬움을 샀다.
 후반 38분 울산 김영광 골키퍼가 쳐낸 볼을 왼쪽에서 김창훈이 낚아채 골대앞 스테보에게 낮은 크로스, 스테보는 울산수비를 등지며 감각적인 오른발 힐슛으로 울산골망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포항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후반 90분 파리아스 감독은 브라질리아 대신 김재성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며 종료 직전까지 추가골을 노렸으나 성공시키지 못한채 결국 1-1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선제골을 넣고도 무승부를 기록한대 아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좀더 집중에 이기는 경기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은 수원을 1-0으로, 전북은 최태욱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성남을 4-1로, 대전은 대구를 2-0으로, 광주는 부산을 3-2로 각각 제압했다. 5일 경기에서는 인천이 강원을 2-0으로 꺾었고, 제주와 경남은 1-1로 비겼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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