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대회’행렬 의성 도착
서울~동경 총 50일간 대장정…한·일 갈등 해소 한몫
(사)한국체육진흥회(한국걷기연맹)와 (사)일본걷기협회가 주최하고 21세기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회가 주관하는 `제2회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대회’ 행렬이 지난 12일 의성군청에 도착했다.
이번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대회는 지난 4월1일부터 오는 5월20일까지 총 50일 동안 연인원 약 1만6000여명이 서울을 출발해서 문경-의성-부산-대마도-오사카를 거쳐 동경까지 걸어서 도착하는 대장정을 이어가는 행사다.
조선통신사란 조선과 일본 사이의 평화와 선린우호를 목적으로 조선국왕이 막부장군에게 파견하는 사절로서 단순히 정치적인 현안해결을 떠나 한일 문화교류와 우리의 선진문물 전파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의 역사적인 의의를 살펴볼 때 이는 단순히 조선과 일본 양국 간만이 아니라 중국을 포함하는 동아시아의 평화공존에도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은 대규모 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면서 거쳐 간 연고지였으며 조선 조정에서는 중앙관리 3인 이하로 정사·부사·종사관을 임명해 사절단으로 파견했으며 의성은 율정 박서생 등 3명의 정사를 배출키도 했다.
의성/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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