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 신방식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 및 센서로서 주목받는 `투명한 플렉서블 나노 전력발전 소자’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금오공과대학교 김상우(35) 교수팀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최재영(39) 박사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세계 최정상급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지(誌)에 `매우 중요하고 시급히 출판돼야 할 논문’으로 선정, 우수 논문 온라인 속보판(Advances in Advance)에 소개됐다.
이와 관련, 금오공과대학교와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산화아연(ZnO) 나노막대기를 이용한 `신방식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한 연구 성과로 두 기관이 공동으로 설계한 소자를 구현하기 위해 금오공과대학교는 소자 제작을 삼성전자는 소자 특성 평가를 담당했다.
김상우 금오공대 교수는 “본 나노 전력발전 소자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래기술 예측 및 평가 기관인 MIT 테크놀러지(MIT Technology Review) 리뷰의 2009년 10대 유망 기술로 선정됐다”며 “본 연구에서는 대면적 나노 전력발전 소자 개발의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디바이스 구조와 메카니즘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결과로 그린에너지, IT 및 센서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나노 전력발전 소자가 실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이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후속 연구가 추가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최재영 삼성전자 박사는 “향후 지속적인 협력 연구를 통해 투명 나노 전력발전 소자의 디스플레이, IT, 차세대 에너지 소자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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