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미에 처음으로 문을 연 롯데마트 구미점 주유소가 40일 동안 27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유소는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40일 동안 6만2000여대의 차량이 방문해 198만6000ℓ의 기름을 주유, 매출 실적이 27억1000만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매일 1560대의 차량이 방문해 68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는 롯데마트가 애초 계획했던 목표치를 44%가량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금도 하루평균 방문 차량 대수와 주유량은 계속 늘고 있다.
10일 단위로 분석한 결과, 지난 5월1∼10일에는 하루 평균 1000여대가 방문해 3만1400ℓ 가량 주유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5월31일부터 이달 9일까지는 평균 2010여대가 방문해 6만4200ℓ 가량 주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를 연 뒤 점포 매출과 고객 수도 늘었다.
이 점포의 5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8%, 고객 수는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롯데마트 전국 점포의 평균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에 비하면 훨씬 좋은 실적이다.
롯데마트는 아울러 자사의 주유소가 이 지역 기름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이달 9일 기준 ℓ당 1487원으로, 구미지역 평균 가격인 1578원보다 91원이나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현재 구미지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5월1일에 비해 2.3% 오르는 데 그쳐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인상률인 2.7%와 서울 평균 인상률인 4.5%보다 낮게 나타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방 점포 위주로 총 7∼8개의 주유소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추가로 3∼4개 점포에 주유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