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경관 훼손·야생동물 이동 방해 문제점으로 지적
국내 최대의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왕피천 유역에 방치된 철조망이 완전히 철거된다.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환경출장소는 16일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왕피천 유역의 산간지역에서 수십년간 방치돼 온 철조망을 철거하기로 했다.
왕피천환경출장소는 울진군 서면의 통고산 일대 산간지역에서 50사단 5312부대, 주민환경감시단과 함께 1970년대 설치된 군용막사 주변 700m 구간에 걸쳐 방치된 철조망을 없앨 계획이다.
이 철조망은 왕피천 유역의 생태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주변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이동을 방해하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왕피천출장소는 앞으로 생태계 모니터링과 야생동물 보호활동 등 왕피천 경관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작년과 올해 50사단과 합동으로 왕피천 하천 주변에 흩어져 있는 폐콘크리트 등 방치된 폐기물 73t을 수거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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