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 첫 여검사 이지원氏
“서민들의 삶을 침해하는 사건들을 중점 수사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대구지검 특수부에 첫 여검사로 배치된 이지원(45·사진) 검사는 14일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내뿜는 소감을 밝혔다.
이 검사는 2004-2006년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부에 몸을 담았고 대구지검 형사3부에서 일하다가 특수부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서민생활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제 사범 및 비리를 없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 조직에 누를 끼치지 않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조계는 남녀차별이 없어 입문하게 됐다”면서 “특히 과학수사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꼼꼼하고 끈질긴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검사 업무능력을 발휘할 수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 검사는 오빠인 이영열 인천지검 2차장검사의 영향으로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남편이 변호사로 활동 중인 그는 “법조계는 여성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좋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