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경북지역 일부 학교 급식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급식시설 관계자들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전국 409개 학교, 청소년수련원 113개소 등 총 522개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시설(5.4%)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학교는 초등 1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조사에서 상주시 A초등학교와 포항시 남구 B중학교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학교는 경주시 C고등학교에서 검출됐으며, 대구시 지역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농촌 지역의 지하수 시설로서 아직까지 식중독 사고는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설 개·보수, 물탱크 소독, 물 끓여먹기, 익히지 않은 메뉴 자제, 위생관리 철저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여름철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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