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만 인파 봉화은어축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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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만 인파 봉화은어축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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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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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잡이 체험객만 3만명…대표 여름축제로 발돋움
체류형 관광객 위한 캠핑장·주차장 무료제공`호평’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봉화은어축제가 지역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막 첫날부터 은어잡이 체험을 위해 찾은 많은 피서인파로 은어잡이체험장 입장객만도 3만1000명이 넘어서는 등 은어축제가 전국을 대표하는 `웰빙 여름휴가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 봉화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은어잡이, 뗏목 및 수상 자전거타기, 은어물놀이장, 다문화 체험관, 자연미술체험, 도예체험, 은어숯불구이 체험, 은어가요제, 불꽃놀이, 평양예술단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을 보였으며, 축제기간 봉화를 찾은 관광객은 8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봉화군은 추산했다.
 특히 하루 두세차례씩 마련된 은어잡이에는 9일 동안 3만1000명이 참가해 입장료 수입만 1억50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하루 한 차례 봉화지역 명승지를 둘러보는 무료 버스투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가했고 어린 학생들을 위한 민물고기전시, 과학 및 공예 체험, 영화 `워낭소리’ 촬영지 홍보관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축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로는 은어 및 물고기 판매, 먹거리 골목, 토속음식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한 지역경제와 상경기 활성화 등 직간접 효과를 포함해 189억원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또한 금년 은어축제에서는 축제상품권을 도입하여 축제장 및 봉화군 관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처럼 은어축제가 전국 웰빙축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은어축제에 참가한 체류형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추진위원회가 축제장 주변에 오토캠핑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체험행사 참가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탈의실과 샤워장, 주차장, 급수시설,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 무료 제공하는 등 작은 것에서부터 세심한 배려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11번째라는 명성에 걸맞게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진행요원과 군청공무원, 경찰서, 유관기관, 사회단체, 축제추진위원회 등 연인원 6400여명이 축제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총동원됐고 3만 5000명의 군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축제에 동참해 이같은 성공축제를 이끌었으며 이를 통해 봉화의 숨은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평이다.
 강원도 원주에서 온 권모(40)씨는 “휴가를 맞아 동해안으로 갈까하다 반두로 고기를 잡는 동심의 세계를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봉화 은어축제에 왔는데 지역민들의 훈훈한 인심과 친절함이 편안했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어른, 아이 모두 유익한 시간이 되어 내년에도 또 오겠다”고 말하고 돌아갔다.
 다만 행사장을 인접해 들어선 외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과 봉화물놀이장 퇴수로 미설치로 인한 축제행사장 내 야영장 물침수로 인한 관광객 불편, 봉화청년회의소 밑 화장실 물공급의 어려움, 대규모 단체 관광객 입장시 탈의실 및 샤워장, 그늘막 부족 등은 다소 불편함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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