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산업 육성-경제 활성화 중점 투자
경북도는 11일 2010년도 예산안 규모를 5조1405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는 당초 예산으로는 처음 5조원을 넘은 것으로 올해 예산 4조5766억원을 기준해 12.3%인 5639억원이 늘어났다.
도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일반회계는 4조4051억원으로 올해보다 14%(5418억원)가, 특별회계는 7354억원으로 3.1%(22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도는 내년 예산안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국고보조금을 금년보다 14.2%(3055억원)나 많이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반회계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구성된 자체재원이 1조990억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면서 재정자립도가 21.7%로 올해보다 2.6%나 높아졌다는 것.
이는 내년도 신설되는 지방소비세 1600억원이 순수 증가한데 따른 것이지만 자주재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첫 5조원 돌파에 따른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 도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지원, 농어업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일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분야별 예산안을 보면 △사회복지·보건 1조1836억원 △농림·해양수산 8011억원 △일반행정·교육 5569억원 △지역개발·수송·교통 4844억원 △환경보호 4361억원 △문화·관광 280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2050억원 △산업·중소기업·과학 1206억원, 예비비·기타 3372억원 등이다.
중점 투자 분야에서 △기초노령연금지원 2946억원 △도로교통망 확충 2400억원 △하수처리장 시설 확충 1591억원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 946억원 △FTA에 대응한 농어업 신성장동력 확충 130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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