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의회 본회의 23차례 도의원(53명)10%이상 참여하지 않은채 개원 YMCA 의정지기단 평가 분석 20%이상 본회의 불참도 4차례
 
 
　경북도본청이 살림살이를 제대로 꾸려나가는 지를 살피고 도민복지행정 구현에 앞장서야할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의회 본회의조차 정상적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8대 도의회 활동을 자체 진단한 지역 8개 YMCA로 구성된 경북도의회 의정지기단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나타났다.
　제8대 경북도의회는 개원 2년여 동안 본회의만 78차례 열렸다. 본회의에 한번도 빠짐없이 출석한 도의원은 문경시 이시하 의원 단 1명 뿐이다.
　본회의를 1차례 빠진 도의원은 김영기·백천봉 도의원 등 2명이다. 나머지 53명의 도의원들은 모두 두 차례 이상 본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특히 도의원 중 7명(장세헌·김영택·장길화·정경구·황상조·박영화·백영학)은 본회의를 10번 이상 참석하지 않아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보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도의원들의 `나몰라라식’의정활동으로 전체 도의원의 10% 이상이 참석하지 않은채 열린 본회의도 무려 23차례나 됐다. 전체 본회의 3차례 중 1번꼴로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본회의가 열린 상황이다.
　20% 이상의 도의원이 불참했던 본회의도 4차례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의정지기단 관계자는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율을 감안, 의정활동이 제대로 이뤄어졌는 지 의심스럽다”면서 “내년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 좋은 참고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기위해 시민단체가 나서 도의회상에 대한 평가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지기단이 도의원들에게 맡겨 의원들 서로를 대상으로 뽑은 베스트 의정활동 의원에는 김숙향(포항) 도의원이 1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박진현(9표), 박병훈(8표) 도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