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포항-일본-러시아를 잇는 페리 운영 협력 체계를 내년내로 구축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박승호시장 이상진포항지방해운항만청장,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물동량 확보대책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물동량 확보를 위한 일본 마이즈루와 러시아 나호트카를 잇는 페리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페리 운영은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실어 나르는 여객선으로 영일만항이 환동해지역에서 화물 물동량 외에도 인적 교류의 중심지로 만드는 구상이다.
일본 마이즈루항은 교토부 북구에 있으며 북쪽으로는 동해와 접해있는 국제항만도시이자 공업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선 상공업 지역이다.
러시아 나호트카항은 우리나라 동해의 북단에 있는 나호트카항의 중요한 수출항이자 어업기지로서 부동항이며 시베리아 철도 지선의 종점이다. 또 일본 요코하마까지 가는 여객선부두가 있다.
시는 이와함께 내년도 컨테이너 물동량을 올해의 10배인 14만5000TEU를 유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물동량 유치에서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메르스크(MAERSK)사와 대만 국적의 세계 4위 선사인 에버그린(EVERGREEN)사, 중국 국적의 세계 8위 선사인 COSCO사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하는 대형 화주업체를 적극 유치키로 했다. 또 메르스크 등 세계 굴지의 대형선사를 유치하는 것과 함께 미주 유럽 등 원양화물은 물론 연안선 이용 물동량도 함께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