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페달 결함 문제로 8개 모델에 대한 리콜 절차를 진행 중인 도요타의 자동차 업계 세계 1위 아성이 휘청거리고 있다.
품질에 관한 한 세계 최고라는 명성에 치명적인 흠집이 가게 된 데다 때마침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는 국면이어서 현대차·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경쟁사에 시장점유율을 상당 부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도요타는 최대한 빨리 위기를 수습하고자 하지만 GM 등 일부 업체는 도요타 고객을 빼앗기 위한 마케팅 전술을 펼치는 등 도요타의 위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려 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도요타의 주가는 9% 급락한 78.89달러로 마감,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가속 페달 리콜에 따른 판매·생산 중단 조치가 도요타의 매출 타격, 현대차 등 경쟁사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