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봉화군수 선거전
지역 민심`구관이 명관’-`신선한 인물론’팽배
엄태항, 김천일, 박노욱, 김동기 씨 출사표
6.2 봉화군수 선거의 출마예상자는 서너명이 거론되는 등 의외로 많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3선인 엄태항 현 군수가 높은 아성을 바탕으로 4선 고지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자치법은 3선 연임 제한 규정이 있어 연속으로 3선을 하고 나면 누구도 4선에 도전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엄태항 군수는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민선 1,2대 봉화군수를 지낸 뒤 2007년 재선거를 통해 봉화군수에 당선돼 봉화군수를 3번째 역임하지만 앞으로 2번 더 출마할 수 있는 상태다.
엄 군수는 무소속으로 연거푸 군수에 당선되는 등 지역 기반이 탄탄한 상황이지만 10년 가까이 군수를 역임하면서 지역에서는 식상하다는 평가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단체장 3선 연임금지 조항에 대해 행정을 10년 이상 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이유를 꼽는다.
이에 따라 봉화군수 선거는 `구관이 명관’이라고 구관을 선택할지, 신선한 인물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봉화군수 선거 출마예상자로는 김천일 봉화군의회의장과 박노욱 경북도의원, 김동기 전 화낙 대표이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천일 의장은 의정전문가 경력을 바탕으로 한나라당 공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선 봉화군의원을 지낸 김 의장은 4대 전반기와 5대 전·후반기 의장, 5대 후반기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 경력을 지니고 있다.
박노욱 도의원은 봉화군 인구의 10%에 육박하는 대동 박씨 문중이 큰 자산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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