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오늘 법무부·영남대 등과`멘토링 교육사업’협약 체결
경북도는 교육소외지역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생과 자녀 간 온라인 화상을 이용한 1대1 멘토링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법무부, 영남대 등 사업 협력기관들과 17일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 멘토링 협약’을 체결한다.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 멘토링은 지리적 여건과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이나 산간벽지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하여 대학생인 멘토가 다문화가족 초등학생 자녀 멘티와 결연을 맺고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하여 기초학습 등을 지도하고 생활상담 등 정서적 지지를 하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복지 차원에서 소득과 상관없이 다문화가족 자녀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금년 3월중 각각 100명의 멘토와 멘티를 선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는 관할 시·군(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교육과 함께 경북도는 멘티 자녀를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스쿨운영 등 오프라인 체험학습 활동도 병행하기로 해 그동안 교육에 다소 소외되어 있던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업성취와 정서적 안정, 문화체험 등으로 교육복지가 상당 수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사업대상인 다문화가족 자녀 멘토를 선정 관리하고 오프라인 체험학습 등 사업을 지원하며, 법무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컴퓨터 제공 및 근로장학금을 각각 지원한다.
경북도의 다문화가족 자녀는 모두 6318명으로 2006년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했으나 우리말과 글이 서툰 다문화가정의 특성상 자녀교육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경북도는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 자녀교육을 집중 지원하면서 미래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우선 다문화가족 영유아에 대한 정부 보육료지원단가를 전액 지원(10억원)하고, 미취학자녀에 대해서는 한글 방문학습지 교육 및 언어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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