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현대화사업 39억 투자… 최신 RPC 준공
대구·경북 최초로 의성 다인농협과 금성농협이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합병하고 고품질쌀 생산에 들어가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의성군 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일 다인면 서릉리 현지에서 고품질 라이스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농협 쌀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07년 9월 농림수산식품부에 브랜드 육성사업(시설현대화사업)을 신청해 2008년 1월 육성사업으로 선정 됐으며 같은 해 3월 기초설계실시에 들어가 2009년 3월 사업비 39억원으로 착공 준공식을 갖게 됐다.
게다가 2007년 8월 의성군 주관으로 다인농협과 금성농협간의 RPC 통합협의회를 처음 가진데 이어 2008년 4월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의성군, 다인·금성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설명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통합을 승인 받고 10월 의성군 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창립했다.
다인·금성농협 RPC 통합과 함께 추진한 시설현대화사업은 39억원의 사업비로 3316㎡(13평)의 터에 1734㎡(524평) 규모의 최신 RPC 시설을 준공하게 됐다.
의성군 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 RPC는 소비자의 기호도에 맞는 위생적이고 안정성이 확보된 생산라인으로 GAP(우수농산물관리시설) 기준에 적합한 가공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품질분석실 운영으로 우수하고 균일한 품질유지와 함께 로봇적재시스템 등 전 공정의 완전 자동화시설을 구축한 데 이어 7단계를 통과하는 이물선별 시스템을 갖춰 시간당 10톤을 생산, 연간 2만4000톤을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의성군 농협쌀 조합 공동 사업법인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의로운 쌀’과 `의성일품 쌀’, `행복어진 쌀’은 낙동강의 맑은 물로 벼를 재배하는 데다, 서리가 오기 전에 수확한 벼를 15℃의 저온저장시설에서 보관한 상태에서 가공하기 때문에 연중 밥을 지어도 가을에 갓 수확한 햅쌀 같은 밥맛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인농협 김봉수 조합장과 금성농협 유척준 조합장은 “양 농협의 RPC가 합병한 것은 의성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고, 특히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새롭게 갖춘 설비들은 대구·경북 최고의 시설들이어서 앞으로 `의성쌀’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의성군 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 정성진(51) 대표는 “대구경북 최초로 농협 RPC가 합병을 했고, 대구경북에서는 최초로 최신 설비들을 갖춘 곳이 의성군 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이기 때문에 이제는 대구경북 최고의 고 품질쌀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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