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경북은 올봄 참외,딸기, 토마토 등 과채류 농사를 실농한데 이어 이상 저온이 계속 뻗치면서 최근 과수농사까지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수농가들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경북은 지난 15일 도내 곳곳에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이같은 기상이변으로 경산과 영천, 의성지역의 배와 자두, 복숭아에 동해피해가 생겨났다.
의성군은 피해면적이 배는 57㏊, 자두는 420㏊로 집계됐다. 경산시의 복숭아와 자두 250㏊, 영천은 배가 80㏊이나 피해를 입었다. 개화기에 이상저온이 뻗치면서 꽃의 암술이 얼어붙어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열매를 맺지못하게된 것이다.
경주지역도 배 100㏊가 저온피해를 입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피해가 우심한 김천, 상주, 의성 등 경북 중북부의 배, 복숭아, 자두 주산지를 대상으로 피해실태를 정밀조사해 정확한 피해면적을 확정해 농산식품부에 통보, 정부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상저온 피해와 관련, 농업기술원은 실태조사결과 김천, 영천, 상주, 의성, 예천 등지 냉기류가 정체되는 곳에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났다고 밝히고 피해상황은 지역에 따라 10~90% 이상 꽃눈이 피해를 입어 과일생산에 큰 타격을 입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 현곡 배작목회 김윤식(59) 회장은 “하천 주변과 저지대에 피해가 심하다”면서 “열매가 달려도 상품가치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시름겨워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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