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으로 농작물에 냉해피해가 생겨난 대구경북지방 곳곳에 2일 낮최고 기온이 27도를 넘어서는 초여름날씨를 나타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휴일인 이날 영덕군의 낮최고 기온은 28.4도, 포항 27.6도 등으로 동해안 지역의 낮기온이 30도를 육박했다.
또 정읍 28.2도, 전주 27.6도, 광주 27.6도, 대구 27.4도, 울산 26.1도 등으로 남부지역 주요 도시도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해 들어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앞서 계속된 이상저온으로 더 따뜻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의 고기압과 중국 동해안 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평년 기온보다 2~3도 정도 높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기상대는 3일에도 대구가 29도, 구미·청도 각 28도, 봉화 27도, 안동·울진 26도 등 경북 내륙지방은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같은 이상고온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늦게 전국적으로 비가 시작돼 6일까지 이어지면서 평년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포항의 낮최고 기온이 27.6도로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자 포항북부해수욕장에는 개구쟁이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성급한 물놀이를 즐기고 시민들도 해변으로 몰려나와 휴일을 즐겼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