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세계지질공원으로 잠재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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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세계지질공원으로 잠재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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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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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득 경북대 교수, 주민 대상 학술용역 중간보고회
    내년 세계지질공원 등재 신청 준비·해외 벤치마킹 등

   “울릉도가 지질공원으로서 세계적인 가치, 국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어느 한 곳만 빼어나다고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경북대학교 울릉도 독도연구소 위원인 장윤득 경북대 교수 등은 최근 울릉주민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을 위한 학술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밝혔다.
 주민 설명회와 겸해 열린 이번 보고에서는 울릉도의 후보지로는 특히한 수리지질학적 대수층이 광천수와 폭포를 형성하고 있는 나리 칼데라(Nari Caldera)와 알봉, 용암내에 발달된 독특한 주장절리인 공암,현무암과 용암류가 많은 도동-저동 해안산책로, 화산암의 풍과 침식된 태하리의 황토굴과 대풍감을 꼽았으며 그 외 후보지로는 남양버섯바위, 거북바위, 죽도,관음도,섬목 주상절리,국수바위등이 거론됐다.
 위원들은 “지질공원의 조성과 추진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과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는 자연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있는 자연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그러한 방안이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질공원은 세계유산이나 국립공원과는 달리 추가적인 법적 규제나 행위 제한이 없어 주민 민원의 발생가능이 없으며 지역 친화적 주민참여형사업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독도 연구소는 내년도에는 세계지질공원 등재 신청 준비 및 예비실사 준비와 해외 벤치마킹과 함께 2012년도에는 예비실사 및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울릉도 지질공원 관련 디자인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북지사가 독도 보존의 출발지인 울릉도를 국제관광 특구로 개발하기 위해 세계 지질 공원 인증 추진과 생태관광 코스 개발, 일주도로 연결, 사동항 확충, 울릉공항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만큼 “지질공원으로 인정되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는 물론 관광가이드, 지질관광 해설사 양성 등으로 소득증대와 더불어 고용창출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에서 제주도가 지난 2007년~2010년까지 4개년에 걸쳐 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이며 올 하반기 인정확정시기로 알려진 가운데 울릉군에 이어 청송군이 지질공원 등제에 준비 착수중이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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