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 알코올중독과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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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알코올중독과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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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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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한 후 일정기간 금주 패턴 반복시 알코올 남용·의존 의심
치료, 중재-해독-재활 3단계로 이뤄져…응급상황은 입원치료

 
 
 술자리가 연일 집중되는 송년회 시즌이다.
 마실 땐 화기애애하지만 다음날 술에서 깬 뒤 표현할 수 없는 우울에 빠지고 가족에 대해 죄책감마저 들게 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음주에 관용적이어서 이 같은 음주 문제를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
 음주를 장기간 지속하다 보면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시기가 누구에게나 닥친다. 안이하게 대처했다간 몸과 마음이 상하기 십상이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증상 = 한 개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당한 양의 음주를 매일 해야만 하는 경우, 주말 등 특정 시간에 집중해 과음을 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보이는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 폭음을 한 후 일정기간 금주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 등은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음주 습관이 특정 행동과 연관된 경우가 흔한데, 가령 일단 시작하면 통제하지 못하고 폭음하게 되는 경우, 금주를 위해 반복되는 노력을 하는 경우, 최소 이틀 이상 하루 종일 취해 있는 경우,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말하는 음주와 연관된 기억 장애를 보이는 경우, 심각한 신체 질환이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등이 이에 포함된다.
 알코올 남용 및 의존 상태에 이르게 되면 직업 사회적 기능에 저하가 오고 법적인 문제나 교통 사고를 자주 일으키고 가족 구성과의 마찰이 커지게 된다.

 ◇ 치료 = 치료는 크게 중재(Intervention), 해독(detoxification), 그리고 재활(rehabilitation)의 세 단계로 이뤄진다. 만약 내과적 또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이 있는 경우라면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 등을 통해 위급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 중재 : 직면(confrontation)을 통해 회피하려는 마음을 해결하고, 질병을 치료하지 않을 시 발생되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인지하게 하는 과정이다.
 - 해독 : 알코올 의존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금주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금단증상을 보인다. 환자가 건강하고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좋은 경우 금단 증상은 마치 약한 감기처럼 지나가게 된다.
 해독의 첫 단계는 신체 검진을 포함한 내과적 상태의 파악으로, 내과적 질환이 없고 동반한 다른 약물 중독이 없는 경우라면 보통 심각한 금단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해독 중에는 휴식과 적절한 음식 및 비타민 섭취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 재활 : 재활은 금주에 대한 동기를 증가시키고 금주를 유지하며, 알코올이 없는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 술, 건강하게 마시는 법!
 
 1.적당히 마신다. 한 차례 음주량으로 소주 반 병,양주 3잔,맥주 두 병을 넘지 않는다.
 2.천천히 마신다. 간에서 알코올을 처리할 시간을 벌어야 뇌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다.
 3.폭탄주를 피한다. 술을 섞으면 빨리 마시게 되고 알코올 이외의 성분이 뒤섞여 숙취를 심하게 한다. 특히 탄산음료나 이온음료를 타면 알코올 흡수속도가 올라간다.
 4.비타민B군과 C를 복용한다. 비타민을 보충하고 알코올 분해속도를 높인다.
 5.숙취 해소에는 꿀물이나 과일주스가 좋다.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 커피는 속을 쓰리게 하고 머리를 아프게 하므로 피한다.
 6.술 마실 때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술은 간의 산소요구량을 높이므로 담배까지 피우면 간이 더 힘들고 식도암 후두암 발병률을 높인다.
 7.치즈 육포 잣 두부 생선 등 담백한 고단백 음식이나 과일을 안주로 삼는다. 알코올대사 효소 활성도를 높이고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8.술 먹은 다음날 사우나를 피한다. 사우나는 탈수를 촉진하고 알코올 대사를 늦춘다.
 
  <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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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때문에 힘드세요? 고민 함께 이겨내요
 
`제5회 포항지역 A.A.공개모임’북구정신보건센터서 18일 개최
 
 포항시 북구정신보건센터에서는 지역주민의 알코올 중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포항지역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Alcoholics Anonymous·이하 A.A.)멤버와 협력해 오는 18일 인산의료재단 선린의료원 선린병원 1층 또감사비전홀에서 `제5회 포항지역 A.A. 공개모임’을 개최한다.
 A.A.는 멤버들의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이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회복되도록 그들을 돕기 위해 서로간의 경험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남녀들의 모임이다.
 이들의 근본목적은 술을 마시지 않고 다른 알코올 중독자들이 술을 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번 공개모임은 지역 내 알코올중독자 및 가족을 비롯해 관련기관 종사자, 관련학과 학부생 및 대학생, 포항시 지역주민, 정신보건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날 모임에서는 알코올중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알코올중독자 및 가족·자녀들의 경험담, A.A.경험담(주제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알코올 중독과 관련, 개최되는 이번 모임은 알코올중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지역사회 알코올중독자 및 가족들의 관심 재고 향상 및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 뿐 아니라 지역 단체의 협조 및 주민의 정신건강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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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노출된 어린이, 정신건강 손상 위험 높아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UCL)의 마크 해머(Mark Hamer) 박사는 4-6세의 아이들 901명을 대상으로 타액 속의 니코틴 부산물인 코티닌 수치를 측정하고 감정-행동-사회성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점수가 올라갈수록 정신건강 상태가 나쁜 것을 나타내는 이 테스트(최고 40점)에서 간접흡연에 가장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가장 적게 노출된 아이들에 비해 점수가 평균 44%나 높게 나타났다고 해머 박사는 밝혔다.
 천식, 운동, 가정형편 등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해머 박사는 말했다.
 간접흡연이 어떻게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도파민과 같은뇌의 신경전달물질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청소년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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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스트레스 동맥경화 촉진  
 사회적 스트레스가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살그렌스카 아카데미의 에벨리나 베른베리(Evelina Bernberg) 박사는 사회적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동맥경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베른베리 박사는 동맥경화가 발생하도록 유전조작된 쥐들은 정상적인 사회환경이 파괴되었을 때 동맥경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쥐들은 사회적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염증표지 단백질의 혈중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졌을 때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적 스트레스가 발생한 상황에서 혈압강하제인 베타차단제를 투여하면 동맥경화가 완화되고 염증표지 단백질들의 혈중수치도 낮아진다는 사실도 이 쥐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베른베리 박사는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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