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호국의지 훼손 등 대책마련 시급” 지적
대구 동구 망우공원내에 불법 건축물이 난립하고 있으나 관련기관의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망우공원은 곽재우 동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조양회관 및 3·1운동기념탑, 대구 읍성의 남문인 영남제일관 등이 있어 난립하는 불법건축물들이 자칫 우리고장의 호국의지를 훼손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불법영업행위가 난립하고 있지만 관할구청은 제대로된 단속을 실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A업소의 경우 불법으로 확장한 공간이 신고된 건축물의 두배에 이르는 등 심각한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일대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오래전 부터 불법으로 확장 운영되고 있다.
효목동 주민 이 모(49)씨는 “망우공원내의 불법건축물들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관계기관의 단속의지가 약해 유행처럼 불법건축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오래된 불법 건축물들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용적율 등을 높여 양성화 할 수 있는 것은 양성화 한 후 그래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의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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