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0일 구제역 방역활동을 하다가 과로사로 인한 심장마비(급성)로 숨진 고 김원부씨(상주시청·45)의 빈소를 찾아 조문,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은 지난 7일 구제역초소 결빙구간 제빙작업중 미끄러져 넘어지며 허리를 다쳐 10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뒤 25일부터 출근했다.
퇴원후 4일간 밀린 잔무처리와 구제역방제 관련 업무 등을 하며 과로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29일 오전 7시께 자택에서 숨졌다.
김 도지사는 “성실한 공무원이 격무로 인해 숨져 안타깝다”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도청, 상주시청 관계자들에게 장례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고,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구제역 조기종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고 김씨에 대해 1계급 특별승진과 함께 31일 상주시장 장으로 영결식을 엄수하기로 했다
고 김 씨는 1989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22년간 보건직 공무원으로 일해 왔다.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들 두고 있다. 빈소는 상주시 남성동 상주적십자병원이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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