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때문에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전몰학도병의 유족이 뒤늦게 감격의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경주고등학교(교장 남중호)는 지난 11일 제72회 경주중·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재학생들의 졸업장 수여식 이후 6·25 전몰 학도병인 故김해주님의 유족 김병철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의미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전몰학도병인 故 김해주님은 6·25전쟁 당시 경주중학교(현, 경주고등학교) 5학년 재학 중인 1950년 6·25전쟁의 발발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조국을 위해서 학업을 중단하고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해 치열했던 안강·기계전투에 참전해 중상을 입어 제3육군병원에서 1950년 8월26일 전사했다.
경주보훈지청은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맞이하여 졸업식장에서 고인의 유족에게 소정의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고인의 나라사랑정신에 감사드리고 뒤늦게나마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된걸 축하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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