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테마파크도 조성… 박물관과 시너지효과 기대
상주시가 양잠산업이 발달한 함창 일원을 특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조성된 명주박물관이 건립되고서도 개관하지 못한채 방치돼 왔으나 최근 경북도 사업소 이전 등의 연계효과를 통한 정상화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명주박물관은 총 면적 11만1390㎡부지에 지난 2008년 4월에 준공했지만 그동안 개관에 따른 관리문제로 인해 사실상 문을 열지 못했다.
이런 여건속에서 상주시 남성동에 소재한 경북도 사업소인 잠사곤충사업장이 명주박물관 인근 부지로 이전 준비를 서둘러 올해 착공을 하고 오는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여기에다 명주박물관과 도 사업소가 연계, 명주테마파크가 조성되면 그동안 침체됐던 상주 명주의 명성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사업비 25억원(국비 5억. 도비6억. 시비 14억)을 투입해 2만8311㎡부지의 면적에 건물 792㎡에 양잠. 명주전시관, 전통명주체험관, 사이버홍보관, 판매장 등을 갖추는 한편 전시시설 제작·설치를 위해 추가 사업비 8억원을 확보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전시실(상설, 영상, 기획),사무실 자료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또 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총사업비 117억원이 투입돼 주요시설로는 본관동, 연구시험동, 잠실동2, 누에씨보호동, 생활관, 나비사육동 및 생태원 등이 자리를 잡는다. 여기에다 총사업비 135억원이 투입되는 명주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곧 착공을 앞두고 있어 명주박물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명주박물관의 개관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서둘러 개관만 하기보다는 개관이후의 운영 등을 감안해 도 사업소와 테마파크 공원 조성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삼백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주박물관의 전시와 체험센터 운영을 위해 명주생산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내실있는 박물관 운영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경연기자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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