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을 3월말까지 끝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유승민 대구시당위원장과 이인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영남권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하겠다. 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은 “국토부차원에서 3월말까지 결론을 내리면,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보고드리고 상반기 중 최종결론을 국민들에게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의원들은 “더 이상 연기는 안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최종결론을 내리고 국민들에게 확정 발표하라”며 그 동안 국토부의 직무유기에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특히 참석 의원들은 “국토연구원의 `신공항 타당성 및 입지조건 연구(08.3~09.12)’는 비용과 편익의 추정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국토부 입지평가위원회, 평가단이 잘못된 문제점을 바로 잡아서 최종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은 “접근성, 경제성 평가항목에 추가해 경제안보 차원에서 신공항의 안전성이 평가항목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접근성, 안전성을 고려하면 신공항 입지는 당연히 밀양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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