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전의경에 대한 사건사고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의무경찰을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의무경찰을 지원하면 진압훈련과 집회시위에 갖혀 살아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의무경찰 지원은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서도 자신에게 큰 이익으로 되돌아올 여지가 많다. 특히 특기 의무경찰 모집제도는 더욱 그렇다.
특기 의무경찰 모집은 각 분야별 특기를 가지고 있는 지원자에게 혜택을 준다. 본래 4개 분야에서 9개 분야로 확대하면서 전산, 조리, 운전은 물론 전산, 이발사, 영양사, 제빵사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21일에서 익월 20일 사이 원서모집을 하고 있다. 대학은 물론 고등학교도 해당분야 졸업자라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을 살리며 군생활을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
각 지방경찰청이나 경찰서에서는 물론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다. 특기 의무경찰로 전역시 전공분야에 대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복무확인서를 발급받아 취업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다.
이제 의무경찰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자. 단순한 경찰의 보조자를 넘어서 또 다른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군생활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 될 것이다.
정기화(경북 김천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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