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의료·수사 등 지원 다양
성추행범 검거에도 `큰 역할’
경북지방경찰청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가 개소한 지 열 달을 맞아 600여명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원스톱지원센터는 지난 1월 안동시 북문동 안동의료원 2층에 개소해 여성경찰관 3명과 상담사 등이 24시간 상시 근무체제를 갖추고 성·가정폭력, 성매매, 학교폭력 피해자 등에게 상담과 의료·수사·법률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15일까지 방문·전화상담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 263명(39.5%), 성폭력 239명(36%), 학교폭력 46명(6.9%), 성매매 11명(1.7%), 기타 피해자 106명(15.9%) 등 665명의 피해자를 도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원센터를 직접 찾은 피해자에게는 상담지원 415건(56%), 성폭력응급키트 등 의료지원 181건(24.4%), 피해조서(진술녹화) 등 수사지원 145건(19.6%) 등 총 741건을 지원했으며 피해자 1인이 상담, 의료, 수사지원 등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받기도 했다.
이곳에는 진술녹화실과 진료·상담실, 피해자 안정실 등이 갖춰져 최근 초등생 5명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진술녹화로 아동피해자 보호와 함께 상습 성추행범을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16일엔 수능시험 종료 후 교사들과 청소년 선도 및 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폭력, 학교폭력 피해자 있을 경우 언제라도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경북 원스톱지원센터(054-843-1117, 2117)를 적극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