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바다밑 국내 첫 해저지진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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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바다밑 국내 첫 해저지진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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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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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 정상 운영
지진해일 재난 대비


   울릉도 남쪽 부근 바다 밑에 국내 최초로 해저지진계가 설치돼 시험 운영을 거쳐 12월 중 정상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총 23억원이 들어간 이번 해저지진계 설치 사업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과 이듬해 3월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친 일본 후쿠오카 부근 해역 지진을 계기로 지진해일 재난 대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해양 조사, 광케이블 및 지진계 제작 등 1년 여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에 울릉도 남쪽 20㎞ 해역까지 해저 광케이블을 포설하고 2㎞ 바다 밑에 해저지진계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번 해저지진계의 설치로 큰 규모의 해저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해일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함으로써 지진에 의한 재난 가능성을 줄이게 됐다.
 또한 지진관측영역을 해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지진관측 공백을 메워 한·일간 지진관측의 공동 클러스터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지진관측망 변화 역사의 큰 획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만기 기상청장은 “인공적인 잡음이 없어 지진파의 탐지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깊은 바다에 설치되는 해저지진계는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 제작됐다”면서 “독일에서 제작된 이번 해저지진계는 해수면의 높이도 관측할 수 있는 수압 센서도 내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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