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오케스트라’ 개교 20주년 기념음악회
 
학생·교수 `아마추어 솜씨’ 선봬
내일 오후 7시30분 포스텍 대강당
 
 
 
 
　포스텍 학생 및 교수들로 구성된 `포스텍 오케스트라(단장 김정기)’가 30일 오후 7시30분 포스텍 대강당에서 `개교 20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2006년 2월 창단한 `포스텍 오케스트라’는 과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포스텍 고유의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전공이 아닌 취미 생활로 음악을 하는 이들의 모임.
　이번 공연에서는 포스텍 개교 20주년을 맞아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는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구성원간의 하모니를 상징할 수 있도록 교수, 학생, 직원이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을 비롯해 `로자문데 서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제2악장’ 등을 연주곡으로 선정했다.
　정의환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활동은 여러 연주자들이 모여서 다른 연주자의 소리를 들어가며 화음을 만드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모여서 만드는 조화로운 음악은 구성원들이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아름다운 문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올라를 맞은 생명공학 05학번 손효주 학생은 “포스텍 특유의 학업 상황으로 구성원들은 늦은 밤 시간에 모여서 연습을 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여건이었다”며 “함께 모여 음악을 만든다는 즐거움으로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예체능 학과가 없는 대학교에서 이 같은 시도를 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창단한 지 몇 개월밖에 안된 햇병아리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미흡한 점들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길” 부탁했다.
　문의 016-9707-2901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