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지역 주민 10명 중 1명이 간디스토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보건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이틀간 낙동강 상류지역 주민 250명을 상대로 기생충 감염현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6명(10.7%)이 간흡충(디스토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간디스토마 감염률은 2.4%에 불과해 문경보건소가 조사한 감염률과 큰 차이를 보였다.
문경시보건소는 낙동강 상류지역 주민들이 민물고기 생식습관으로 인해 간디스토마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간디스토마는 소화불량, 복부팽만, 야맹증과 함께 심하면 황달, 간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나 조기 치료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문경시보건소 김화자씨는 “감염된 주민들에게 진료를 거쳐 치료제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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