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립공업·경주 초음파기술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이 최근 주 40시간제를 모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2개 기업을 우수사례로 선정, 발표했다.
　포항지청은 다른 기업들에게 주 40시간제의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에 우수사례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기업체는 포스코 파이넥스공장 건설지원작업 등을 맡고 있는 포항시 대도동 `신립공업(주)’과 경주 의료기기 제조업체 `초음파기술(주)’ 등 2개사다.
　신립공업은 근로기준법 상 올해 7월 주 40시간제 도입대상이지만, 3년을 앞당겨 지난 2003년 7월 제도를 도입했다.
　주40시간제 실시로 직원들의 근로의욕이 향상돼 근무집중도가 높아졌고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체질 강화도 이뤄냈다.
　특히 토요일에 자율 안전체계 구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분임토의를 실시, 주 40시간제 모범사례 기업이 되고 있다.
　초음파기술(주)도 올해 7월 주 40시간제 도입대상이었으나, 이를 1년 3개월이나 앞당겨 2005년 4월부터 조기 시행했다.
　두 기업체는 주 5일 근무제도를 도입,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성숙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켰을 뿐만 아니라, 여유시간을 활용한 자기계발을 통한 능력배양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업무 메뉴얼화 및 표준화를 도입, 오히려 생산성 향상과 고용 증대를 이뤄냈다.
 　/김대욱기자 k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