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끊어내고 희망주는 정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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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끊어내고 희망주는 정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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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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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청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충북 지역 전ㆍ현직 총학생회장단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간담회를 하기 위해 이동중 조석호(왼쪽) 청주대 학생회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총선 앞두고 충북 찾아`국민행복정치’메시지 전해
 열세지역 충청권 공략… 주민·대학생·상인과 잇따라 간담회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충북을 방문했다.
 저출산ㆍ고령화를 체감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 일자리를 고민하는 대학생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입으로 피해를 걱정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박 비대위원장의 동선은 `민생’에 맞춰졌다.
 4ㆍ11총선을 40여일 남기고 지난주 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지방 방문에도 국민의 삶을 더욱 철저히 챙기겠다는 `국민행복정치’ 메시지를 담았다.
 충북을 선택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보다 상대적으로 당 지지세가 취약한 충청권을 공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어머니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을 먼저 찾았다. 옥천군 안내면 복지회관에서 당의 `감동인물찾기 프로젝트’에서 추천된 지역 주민모임의 대표자 10여명을 만났다.
 8년째 매달 1004원씩을 저축해 지역 신생아들에게 금반지를 선물해오고 있는 주민모임 `안사천사모’ 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농촌에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져가고 있지 않느냐”며 “태어나자마자 사랑이 담긴 선물을 받은 아기들은 커서 이 지역을 더 사랑하고 지역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일꾼들이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저출산은 농어촌 마을 전체가 공동화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서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주로 가는 길에 옥천읍에 있는 고 육 여사의 생가도 들렀다.
 육 여사가 태어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할 때까지 살던 한옥으로 작년 5월 복원됐지만 당시 복원식에 박 비대위원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오후에는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한 뒤 충북 지역 전ㆍ현직 총학생회장단과 청년 취업을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간담회를 이어갔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대학등록금, 취업난, `스펙쌓기’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을 만나면 한구석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어느 지역에서나 어떤 직업과 진로를 택해도 자신의 역량, 잠재력, 꿈을 펼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더욱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간담회 후 충북 총선대책을 묻는 기자들에게 “새누리당은 공천에서 도덕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참된 일꾼인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좋은 분을 추천하면 충북도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주시지 않겠는가”라고 기대했다.
 또 당의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의지,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 등을 언급하면서 “국민에게 잘못을 끊어내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계속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청원으로 이동해 내수새마을금고에서 내수시장 상인연합회 회원들을 만나 SSM의 진입으로 인한 어려움을 들었으며, 청원 오창목령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행복네트워크’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복지서비스 제공 효율화에 대한 건의를 청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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