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위상 드높이는 물산업·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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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위상 드높이는 물산업·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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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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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국제무대에 착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물산업과 새마을운동이 첫손 꼽는 양대분야다. 이는 김관용 경북지사의 엊그제(26일) 귀국보고 회견에서도 언명됐다.김 지사는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세계물포럼에서 차기 물포럼을 인수했다. 아프리카 에디오피아도  방문해 새마을운동 보급 확산을 멜레스제나위 총리와 합의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의 변방국가이던 대한민국 지자체의 하나에 지나지 않던 경북이 세계화의 조류를 타고 있다는 반증이다.
 김 지사는 회견에서 경북의 글로벌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음을 적시했다. 선진국과 후진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자가진단이다. 국격(國格)과 더불어  `도격(道格)’또한 급상승하고 있다는 소리다. 이를 실증한 현장이 마르세이유 세계물포럼이었다. 전세계 180개나라가  참가한 `물올림픽’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2015년 지역에서 열릴 세계물포럼은  물의 산업화에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세계에 걸쳐 물부족현상은 갈수록 심화된다는 게 유엔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15년 물시장 규모는 1600조원으로 늘어난다.  2009년보다도 950조원이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물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우주 어디에도 없다. 물산업의 가능성은 그만큼 무궁무진하다.
 물산업화에 대비하는 지역의 행보는 발빠르다. 낙동강,백두대간 청정수, 동해안 심층수가 대구·경북지역의 자원이다. 김 지사는 이 엄청난 수자원을 권역별로 특화시켜 나갈 밑그림을 그려 보였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물산업의  육성은 물시장에만 그 이익이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김 지사가 언명한대로 수출,투자,문화,관광에 이르기까지 지역발전으로 연결되게 마련이다.
 물의 시대가 될 21세기 선도역을 맡게될 경북의 역할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도  걸쳐있다.새마을운동은 토박이 잘살기운동이다.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것이 아니니 경쟁국도 없다. 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에까지 뿌리를 뻗어가고 있다. 그 동력의 공급을 경북이 맡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세계와 당연히 나눠야 할 빈곤퇴치운동이다. 게다가 에디오피아는 북한의 기습남침에 국운이 바람앞 촛불같던 우리를 구출해준 파병국가다.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 시절이었다. 그 나라가 지금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엔 우리가 도와야 할 차례다. 그 방법이 새마을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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