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북대 특강… 대권 질문에 “자리는 주어지는 것”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일 한국 경제를 진단하면서 “모든 사회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린 `안철수 교수가 본 한국 경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일자리, 실업률, 산업구조’라는 세가지 측면으로 풀어냈다.
안 원장은 “선진국 추격에 집중해온 결과 사회 전반에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했다”며 “(우리는 그간) 같이 뛰던 동료가 넘어지면 일으켜 세운 게 아니라 짓밟아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으로부터 대선 출마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안 교수는 “50년간 살아오면서 모든 선택이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이었다”면서 자신은 “이미 행동으로 입증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사회 발전의 도구로 쓰이겠다”면서 “자리는 제가 선택하는게 아니라 저한테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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