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등재로 각광받고 있는 하회마을이 전통생활문화 재연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 관광객 발길을 더욱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 류진한)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이 지닌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OUV)인 살아 있는 유산적 가치를 방문객들에게 보여주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하회마을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존회는 또 지속 가능한 방문객 유치와 하회마을의 전통문화를 후대에 온전하게 계승해 나가기 위해 `전통생활문화 재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4월~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하회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게 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치는`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생활문화가 대를 이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 등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마을어르신 마실가기, 다듬잇소리, 물동이머리에 이기, 물지게 지고 물나르기, 짚신삼기와 같은 짚풀 공예, 전통혼례, 상여놀이 등 지금은 사라지고 잘 볼 수 없는 전통생활상을 마을사람들이 옛 모습대로 재연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회마을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문객들에게 하회마을의 가치를 올곧게 보여줌으로써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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