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봉밀주 안동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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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봉밀주 안동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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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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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硏, 효모 균주 개발·발효조건 확립해 산업화할 계획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조선시대 이후 명맥이 끊긴 우리나라 오랜 전래 명주인 벌꿀 봉밀주 (蜂蜜酒) 개발에 나선다.
 봉밀주는 동의보감에 보양과 정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전해지며 달콤함과 발효시 풍미가 탁월한 주류로 알려져 있으나 지난 1907년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주세령 제공·공포로 인해 전통 주조 기술과 생산이 모두 단절됐다.
 이에 따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이달부터 벌꿀을 이용한 봉밀주 개발 과제를 마련해 전통 봉밀주를 재현하는 연구를 본격 시작한다.
 전통 봉밀주 제조의 핵심은 벌꿀 발효 기술로 효모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양질의 술을 만들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원은 봉밀주 주조용 발효 효모 균주 개발과 발효 조건 등을 확립해 지역 유망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산업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장한수 책임연구원(농학박사)은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허니 와인이라는 벌꿀 술이 생산되나 발효주가 아니어서 질이 낮고 특유의 풍미가 없는 제품이 대부분으로 봉밀주가 제대로 개발되면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며 “봉밀주 개발은 경북권역 유교문화권사업과도 맥이 닿는 연구로 알찬 성과를 내겠다” 고 밝혔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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