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비금융기관의 지급결제서비스 이용 건수는 68억5000만건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했다. 액수로는 20% 가량 성장한 54조7000억원이다.
이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규모는 전자상거래 결제의 증가로 건수는 10억5000만건, 금액으로는 36조9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2%, 19.8% 증가한 것이다.
전자지급 결제 대행이란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점에 최종 지급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인터넷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흔히 쓰인다. 지급수단별(금액기준)로는 신용카드가 60.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상계좌가 17.8%, 계좌이체가 12.3% 순이다. 건당 금액은 가상계좌 방식이 평균 7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용카드는 평균 4만6천원이었다.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 수단의 이용건수는 54억8천건, 이용금액은 4조8천247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3.7%, 13.6% 증가했다.
발급매수는 1억8천개로 전년 말 대비 35.8% 늘었고 카드 잔액은 4천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기관별 발급매수, 잔액의 각각 13배, 2배 수준이다.
아파트 관리비 수납 등에 사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지난해 901만건, 1조6천36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112.0%, 금액은 104.9% 늘어났다. 신용카드 결제 방식의 아파트관리비 수납 실적과 함께 지방세의 모바일 납부 서비스 때문이다.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쓰이는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실적은 3억1천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5.2% 늘어난 11조2천802억원을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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