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응보고 추가행동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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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응보고 추가행동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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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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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前 국방장관 “사과 발언 분간 못하겠다”
차영구 前 국방부 정책실장 “군 폄하 발언 유감”
 
 
 김성은 전 국방장관은 27일 노무현 대통령의 `군대발언’과 관련한 역대 군수뇌부의 `추가행동’ 여부에 대해 “하루 이틀 지나봐야 겠다”고 말했다.
 역대 국방장관협의회장으로 전날 역대 군수뇌부의 긴급회동과 성명 발표를 주도한 김 전 장관은 이날 “그쪽(청와대)에서 나오는 것을 봐서 생각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할 말은 한 것 같은데 표현 과정에서 좀 절제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이리 저리 시비에 휘말린다. 여러분 보기에 미안하다’는 노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석상 발언에 대해 “성우회에 미안하다는 것인지 분간을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전날 역대 군수뇌부가 긴급회동, 성명서를 채택하기 직전에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는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과 노 대통령 퇴진 주장에 이르기까지 보다 강경한 내용을 담자는 `강수 주장’도 나왔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어쩌면 이것이 초전(初戰)일지도 모른다. 다음에 대비해 처음부터 강수로 나가지 말자. 2~3회전이 있는데 탄약 예비량이 남아 있어야 한다`며 강경론을 무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은 27일 노무현 대통령의 `군대발언’에 대해 “내용과 표현이 너무 유감스럽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차 전 실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전날 역대 군수뇌부의 노 대통령 발언에 대한 성명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성명서) 내용 면에서 100%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작은 대통령이 먼저 한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라는 노 대통령의 언급을 겨냥한 듯 “대통령은 군의 최고 통수권자로 현역이나 예비역들이 볼 때 늘 최고의 지휘자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더 충격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군 복무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군 복무기간은 전투력 유지의 근간으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갖고 안보상황을 보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심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또 참여정부의 자주국방에 대해서도 그는 “자주국방은 한미동맹과 결코 다르지 않다”며 “미일동맹이나 나토(NATO) 모두 자주국방을 하고 있으며 우리만이 동맹과 자주국방이 역행적,갈등적,배타적 개념으로 보니까 자꾸 문제가 꼬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전 실장은 육사 26기로 2001~2004년 국방부 정책실장을 역임한 뒤 2004년 전역한 예비역 중장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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