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남갑등대 등명기 교체… 선박안전 큰 도움
경북 동해안 지역에 설치된 무인등대의 불빛이 한층 밝아진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포항시 북구 여남동에 위치한 여남갑등대의 등명기를 교체, 종전보다 등대 불빛의 밝기를 대폭 향상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여남갑등대는 설치된 지 20년 가량된 노후된 시설로, 기능저하와 잦은 고장 등으로 등명기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로 교체된 등명기는 회전식으로 백색 불빛이 5초에 1회 반짝이며, 광도가 종전 8350촉광에서 18만 7000촉광으로 20배 이상 높아졌다. 이에 따라 여남항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기존 13마일(21㎞)에서 20마일(32.2㎞) 떨어진 해역에서도 불빛 확인이 가능해 해로를 안전운항할 수 있게 됐다.
포항해양청은 또한 내년 중 새롭게 건립되는 영덕군 창포말 조형등대를 비롯 기존 월포해수욕장 인근의 월포등대, 울릉도 가두봉등대에도 고성능 등명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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