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車 `미소’ 유통·통신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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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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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성장 전망…삼성전자 3·4분기 연속 7조대 영업이익

LG전자·SK하이닉스 흑자전환 `희소식’…철강은`먹구름’

 

 하반기에 전기전자와 자동차 수출 업종은 세계 경기둔화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유통과 통신 등 내수 업종이 소비심리 위축 탓에 3분기에 힘든 시기를 겪을 것으로 관측됐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60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7조44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7조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전자와 SK하이닉스는 흑자 전환의 희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017억원, SK하이닉스는 3061억원이다. 두기업은 작년 각각 319억원, 2768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전기전자와 더불어 한국 수출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자동차 역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대외불안을 고려하면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250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줄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1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2조3475억원)에도 4조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154억원으로, 34.8% 성장이 기대됐다.
 유럽 재정위기로 미국, 중국 등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전차(電車)’ 군단이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둔화로 철강업종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POSCO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956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7.15% 줄어들고 현대제철은 2892억원으로 1.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유통, 통신 등 내수 업종은 영업 환경이 더욱 나빠져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소비 위축에다 백화점 판매수수료 인하 등으로 타격을 받아 3분기 영업이익이 3713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겨우 4.6% 증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은 904억원, 396억원으로 8.3%, 11.3% 각각 늘어 증가율이 10% 안팎에 머물 것으로 나왔다.
 치열한 경쟁으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무는 통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473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6% 줄고 KT는 4165억원으로 19.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배상근 경제본부장은 “수출로 성장률을 올리든지 내수로 소비자 지출을 늘려야 성장하는데 유럽 위기로 수출 여건은 불투명하고 취업인구 증가세둔화 등 소비 진작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둔화로 철강업종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POSCO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956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7.15% 줄어들고 현대제철은 2892억원으로 1.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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