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응급의료수준 기관별로 편차 커…평준화 대책 마련 시급
안동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453개소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상위권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병원은 전년도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상위평가를 받아 지역응급환자들은 최상의 의료시설과 환경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복지부의 올해 발표에는 대구경북의 응급의료수준이 의료기관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응급의료체계의 평준화를 위한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평가기준은 필수영역(시설,장비,인력 등 564지표)과 구조·과정·공공영역(응급진료과정, 결과및 공공성 등 26지표)으로 구분했으며 전문의, 의무기록사, 중앙응급의료센타 요원 등이 평가에 참여 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의료기관유형별 평가결과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타는 안동병원이 상위를 받은 반면 경북대학병원은 중위평가를 받는데 그쳤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1차 응급진료를 담당하는 절반이상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이 필수영역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경우 전년도 기준 충족률은 37.5%로 2010년 34.6%보다 2.9%P높아졌지만 전국평균 58%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지역도 40% 충족률을 기록 2010년 27.3%에 비해 향상됐지만 전국평균치에는 미치지 못 하는 결과다.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가 개선되고 있으나, 인력 등 법적기준 충족률이 여전히 낮아 지역 격차가존재해 응급의료수요가 급증(2007년838만명, 2011년 1,032만명)해 미래 수요 및 변화에 대응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복지부는 응급의료 평가에 따라 응급의료기간 운영지원 및 육성을 위해 2012년에 21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고 필수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해당지자체에 시정조치, 지정취소 등 관리ㆍ감독을 요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한 기자 ko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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