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원 약속은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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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원 약속은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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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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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핵심사업들이 줄줄이 뒷전으로 밀려났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은 전면 유보가 결정됐고, 경주 방폐장 지원사업은 4%만 정부가 수용키로 했다고 한다. 정부는 왜 이러는가.눈부시다는 표현이 생경하지 않은 서해안 발전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포항~울산 54㎞ 4차선 고속도로는 지난 2000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를 거쳤고 실시설계용역은 올해 연말이 시한이다. 그런 사업을 이제와서 타당성을 재검토해보니 “경제성·시급성이 낮다”며 중장기 재검토 사업으로 밀쳐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KDII는 다른나라의 연구기관인가.이미 7년전에 타당성을 인정한 고속도로를 이제와서 평가절하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경제성이 낮다지만 그때보다야 지금이 더 높을 게 아닌가.초만원인 국도 7호선을 생각하면 동해안의 두 산업도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시급하지 않다는 까닭을  알 수 없다.
경북도민을 맥빠지게 하기는 경주 방폐장 지원사업의 무더기 퇴짜도 마찬가지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원요청사업 118개 8조8526억원 가운데 64%가 밀려났다. 수용키로한 6개 사업비는 요청액의 4%에 지나지 않는다. 방폐장 유치 탈락지역인 포항과 영덕의 지원사업도 다를 게 없는 처지다. 그  이유는 “지원근거가 없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경북 공무원들은 지원근거도 모르고 사업비를 요청했다는 말인가.
정부는 지금 경북도민들의 마음에 앙금이 쌓일 짓을 하고 있다.최종 결정은 2월이다. 남은 기간 깊이 생각하기 바란다.경북이 하나가 되어 대처할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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