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의 멤버 현아(20·사진)가 싸이에 이어 스쿠터 브라운의 기획사와 미국에서 만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현아가 자동차 브랜드 광고 촬영 차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며 “이곳에서 싸이의 미국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쿠터 브라운 기획사와 미팅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21일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최근 신곡 `아이스크림’을 발표한 현아는 싸이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해외 언론의 잇따른 주목을 받았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스쿠터 브라운의 기획사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싸이도 현아와 현지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미국 인기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와 칼리 레이 젭슨을 발굴했다. 이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에서 관심을 얻은 싸이와 발빠르게 계약한뒤 그를 월드스타로 발돋움시킨 팝계의 영향력 있는 매니저다.
그로인해 현아가 스쿠터 브라운의 기획사와 손잡고 미국에 진출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욕심은 있지만 성급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더 연습해서 제대로 진출하는 게 맞다. 미국에서 원활하게 소통하려면 영어 공부도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내 생각은 이렇지만 소속사가 가진 계획도 있으니 활동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아이스크림’ 발표
해외 언론 싸이 이을 재목 주목
“만남 갖기로 했지만 일정은 미정”
또 그는 이 곡으로 지난해 미국 음악전문 매거진 `스핀’이 선정한 `2011년 베스트 팝 싱글’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빌보드닷컴이 선정한 `21 UNDER 21’에서도 아시아 가수 중 유일하게 올라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는 유튜브 조회수 7억7200만 건을 기록 중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싸이가 카메오로 출연한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는 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단 기간 조회수 20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아이스크림’에 대해 “꼭 봐야 할 뮤직비디오”라고 소개했고 최근에는 현아를 저스틴 비버의 새 여자 친구 후보로 거론하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현아와 저스틴 비버의 연결 고리로 싸이와 저스틴 비버는 매니저가 같다는 언급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가 광고 촬영을 하러 가는 김에 스쿠터 브라운의 기획사와 만남을 갖기로는 했지만 아직 미팅 날짜가 정확하게 잡히진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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