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로이킴`슈스케 4’ 우승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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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로이킴`슈스케 4’ 우승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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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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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스폰지처럼 모든 장르 흡수”…윤건 “롱런하는 아티스트 될 것” 평가
▲ 23일 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엠넷 '슈퍼스타K 4' 결승전에서 우승자 로이킴(가운데)이 다른 본선 진출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엄친아’ 로이킴(본명 김상우.19)이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킴은 23일 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만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밴드 딕펑스를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우승자는 사전 온라인 투표 10%와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 투표 60%로 가려졌다.
 결선에서 로이킴과 딕펑스는 자율곡과 자작곡으로 승부를 겨뤘다.
 먼저 진행된 자율곡 미션에서 딕펑스는 더 클래식의 `노는 게 남는 거야’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고, 로이킴은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멜로디랩으로 바꿔기존과 다른 파워풀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은 자작곡 경연에서 로이킴은 부드러운 선율의 발라드곡 `스쳐간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딕펑스는 데뷔 앨범에 실린 `나비’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로이킴의 무대를 두고 심사위원 이승철은 “스폰지처럼 모든 장르를 흡수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한다”라고 평했다.
 윤건은 “아티스트가 여러 장르를 소화하면 장점이 될 수 있는데 앞으로 롱런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우승 발표 직후 로이킴은 “’슈퍼스타K`는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며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로이킴은 현금 2억원과 함께 음반제작비 3억원, 차량 등을 받았다.
 이날 로이킴의 우승으로 `슈퍼스타K 4’는 9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8만 명의 도전자와 함께 출발한 `슈퍼스타K 4’는 방송 기간 평균 8%대의 시청률을 기록,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시청률과 화제성이 예전 시즌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인기투표 논란도 여전했다.

“외모보다 실력으로 인정 받고파” 

  엠넷 `슈퍼스타K 4’에서 우승한 `엄친아’ 로이킴(본명 김상우·사진)은 “외모보다 음악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23일 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비춰진 모습보다 음악성이 부각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장르를 선보이려고 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며 “`음학’이라는 것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느낌대로 불렀는데, 잘 들어주신 것 같다. 음악을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막걸리업체 회장 아들로 미국의 명문대 조지타운대학교에 재학 중인 로이킴은 준수한 외모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으로 예선 초반부터 많은 여성팬의 사랑을 받았다.
 우승자로 호명되는 순간 그는 “정말 울컥했다”며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기 때문에 기분이 이상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드디어 빛을 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학’ 제대로 배워본 적 없어
 느낌대로 정말 열심히 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는데
 노력한 결과 빛 본 것 같아

 결승에서 그룹 딕펑스와 맞붙은 그는 “딕펑스는 멤버 4명이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점이 솔로인 나로서는 무척 부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내가 힘들 때 형들이 많이 보살펴 줘서 외롭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며 “혼자여도 어떻게 하면 밴드보다 더 멋있게 보일 수 있을까 많이 생각했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로이킴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된 것은 3차 예선이었다. 당시 로이킴은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김하늘의 슈퍼패스(심사위원이 1회에 한해 1명을 합격시킬 수 있는 제도)로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슈퍼패스를 받았을 때 기분이 정말 얼얼했었어요. 그 순간부터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
 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배우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그는 “매주 너무 혼전이라 매 순간이 위기였다”며 “매주 다른 사람이 우승할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매 라운드에서 우승한다기보다는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한국에서 데뷔해서 활동할 계획이 있다”며 “’슈퍼스타K 4`로 음악의 길이 열린 이상,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금은 이미 밝힌 대로 기부할 예정이라며 “한 군데 모두 기부하기보다는 동물보호단체 등 여러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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