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도탈당론 급부상..40명 이상 탈당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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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도탈당론 급부상..40명 이상 탈당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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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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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천정배 등 내주 탈당 가능성
 
열린우리당의 신당논의가 법원의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결정으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선도탈당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당대회 준비위가 `당 해체’ 대신 `대통합 신당’을 전대 의제로 채택한 데다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결정까지 나오면서 신당 논의가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탈당을 통해 외부 연대가능 세력과 힘을 합침으로써 평화.개혁 통합신당 창당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말부터 부상하기 시작한 선도탈당론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원포인트’개헌 제안과 고 건(高 建) 전 총리의 대권도전 포기 선언 등으로 한 때 주춤하는 듯했으나 전대 준비위 결정과 당헌개정안 효력정지로 인해 다시 동력을 얻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4개 그룹 40∼50명이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며 이중 몇명은 조만간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범여권 신당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선도탈당의 테이프를 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목 받고 인사는 염동연(廉東淵) 천정배(千正培) 의원.
 이미 지난 5일 탈당 의사를 밝혔던 염 의원은 오는 22일 중국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내주 중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비상한 심정으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한 천 의원도 지금 같은 신당 논의로는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고 탈당 후 통합신당 추진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 측근은 20일 “천 의원이 전대 이전에라도 (탈당을) 결심할 수도 있다”면서 “지금 다른 의원들과 자주 만나고 있지만 같이 (탈당)할 지, 따로 할지 전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임종석(任鍾晳) 최용규(崔龍圭) 의원 등 수도권 재선 그룹과 강봉균(康奉均) 정책위의장과 양형일(梁亨一)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강경파에서도 선도탈당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 강경파에 속하는 주승용(朱昇鎔) 의원은 “탈당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빨리 결행해야 한다고 공감하는 의원들이 40여명 있다”면서 “염 의원이 홀로 나가지 않고세를 이뤄 집단으로 탈당하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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