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천부~평리 구간 일주도로변 공한지에 무방비로 야적된 공사 골재들이 뿌연 먼지를 일으켜 환경오염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건조하고 바람 많은 울릉도가 봄철 비산(날림)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단속이 전무하다.
울릉도 일주도로변 공한지에는 각종 공사골재들이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관광성수기를 맞아 육상관광을 하는 택시와 관광버스들이 도로에 날려오는 비산먼지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대형공사 등으로 토사와 각종 골재 등을 운송하는 차량들도 덮게를 씌우지 않고 통행해 위험부담을 가중시키는 한편 세륜·살수 조치마저 미비해 비산먼지로 인한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현재 울릉도 일주도로변 공한지 수십 곳에는 공사용 자재와 골재들이 야적돼 있으나 방진벽 등 흘러내림 시설 등을 갖추고 있지 않아 도로유입은 물론 강한 해풍에 의한 울릉도 특유의 심한 황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태하주민 최모(44)씨는 “울릉도의 특성상 도로변 공한지에 각종 골재 등의 야적은 이해하나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는 것이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울릉도 인상을 심어주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